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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 갔다가 돌아오는 길이 뭔가 아쉬워서 평소에 잘 가지도 않는 카페를 검색해 보았다.
포항 추천 카페, 포항 카페 명소, 포항 가볼만한 카페 등등의 검색어를 통해서 러블랑을 알게 되었다.
입구에서부터 그 규모가 예사롭지 않았다.
내부에 들어서니 헉! 소리가 절로난다.
그야말로 뷰맛집임에 틀림없다.
2층에 올라와 봤다.
헉!! 좋다.
저런 곳에 집짓고 살고 싶다.
하지만 마나님이 그 소릴 들었다면..
"인간아! 바닷가 옆에서는 살기 힘들어. 그냥 이렇게 한번씩 보는게 최고야!"라고 했을 것이다.
천정에 매달린 전등마저도 사랑스럽게 느껴진다.
집에다가 저런 등 사다가 달자고 마나님께 얘기했으면 아마....
"인간아! 저런 등은 비싸! 집에서 누가 천정본다고 헛돈써!"라고 했을 것이다.
1층 2층 모두 사람들로 인산인해다.
카페를 할려면 이렇게 해야하는데..
도대체 하루 매출이 얼마야?
나이 먹으니까 이런 쓸데없는 관심거리만 늘어나는것 같다.
커피뿐만 아니라 다양한 디저트들도 판매한다.
나는 러블랑 블루 어쩌고 저쩌고 애이드를 주문했다.
보기만해도 시원해 보인다.
하지만 가격은 사악해 보인다.
완전 경치값 프리미엄이다.
애들은 아이스 달기블랑!
많이 먹어라 애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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